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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22 09:24
장애인 콜택시에 안내견 못태운다? 황당한 승차거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206… [17]
부산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이 시각장애인 안내견 승차를 거부하는 등 불친절한 운영으로 논란이다.

최근 전맹 시각장애인 A(24) 씨는 자비콜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부산대 인근에서 자비콜을 불렀지만, 택시 기사가 안내견을 보고 ‘이렇게 큰 개는 못 태운다’며 탑승을 거부한 것이다. 곧이어 도착한 두 번째 택시도 ‘이렇게 큰 개를 데려오면 어쩌느냐’며 떨떠름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늦었던 터라 불편한 마음으로 탑승할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서면으로 이동하는 내내 불편했다. 안내견도 바닥에 납작 엎드리며 불안해 했다”고 말했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자비콜은 장애인 당사자 부담이 35%, 시 부담이 65%로 운영된다. 최대 탑승 횟수는 한 달에 50회(지원액 한도 월 22만 원)이다. 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자비콜에 연간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하지만 장애계는 자비콜의 불친절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라고 성토했다. 전맹 시각장애인 B 씨도 “시각장애인은 처음에 요청한 위치에 정확하게 내려주는 게 중요한데 길 건너에 내려줘서 한참 길을 헤맸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C 씨도 “기사가 내려서 탑승을 도와줘야 하는데 길 건너에서 경적으로 위치만 알려줘 당황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콜택시지만 시에는 장애인 승객 대응 매뉴얼조차 없다. 별도의 교육도 진행하지 않고 자비콜 측에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라는 공문을 보낼 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지 않지만 매년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간 대면교육이 어려웠는데 앞으로 철저히 교육하고 여객법에 어긋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복명 회장은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또 다른 눈이자 안전 보행을 위한 지킴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인 자비콜이 오히려 안내견 탑승을 꺼려 유감”이라며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이용자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